코스피 27

코스피 15% 하락, 반등을 가르는 세 가지 조건

코스피 15% 하락, 반등을 가르는 세 가지 조건한 달 전만 해도 7,000선을 넘던 코스피가 한 달 만에 15% 넘게 내려왔습니다. 공포가 절정에 달한 지금, 되돌아볼 것은 '지수가 왜 무너졌는가'와 '무엇이 확인되어야 반등하는가' 두 가지입니다.무슨 일이 벌어졌나한국거래소 자료 기준으로 코스피는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9일30일) 종가 6,838.04에서 이달 19일 정규장 종가 5,768.01로 15.65% 하락했습니다. 이달 초 7,003.74까지 오르며 7,000선을 넘었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15일에는 5,554.22까지 밀린 바 있습니다.낙폭이 두드러진 것은 대형 반도체입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6만8,500원에서 21만8,000원으로 18.81%, SK하이닉스는 177만6,000원에..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조기종료, 수급 공백 주의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조기종료, 수급 공백 주의국내 증시의 버팀목이 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조기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복수의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는데요. 그동안 코스피 하락 압력을 받아온 수급을 지탱해 온 핵심 변수가 빠지는 만큼, 향후 시장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자사주 매입, 왜 하방 지지대였나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들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 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국면에서도 두 회사의 매수세가 이를 상당 부분 흡수하면서, 지수의 급락을 막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여러 언론 보도에서 두 종목의 자사주 ..

코스피 7000선, 하루 만에 무너진 이유

주말 아침, 지난 한 주간의 흐름을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요일(9일)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의 9000억원대 순매수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7050선으로 마감했고, 3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탈환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도 2.28% 상승하며 이차전지주에 반사이익 기대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런데 금요일(11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산 2300억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출회하자 7000선이 무너졌고, 코스피는 6909.91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23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수급 균형을 맞췄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원/달러 환율도 1345.9원으로 상승 마감하며 부담을 더했습니다.수급의 리듬 — 방향이 아니라 흔들림을 읽는 주간이번 주의 핵심은 지수 ..

TSMC 매출 +36% 폭증 — 코스피 폭락 속 반도체 펀더멘탈은 살아있다

코스피가 7월들어 7,600선까지 무너졌다. 삼성전자 30만원 붕괴,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낙폭. 투자자들 사이에 반도체 끝났다는 말이 돌고 있다.하지만 어제(7/13) TSMC가 발표한 Q2 실적은 정반대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TSMC Q2 2026 핵심 수치• 분기 매출 1.27조 대만달러 (약 396억 달러)• 전년 동비 +36% 증가, 시장 예상치 상회• 6월 단월 매출 4,426억 대만달러, 전년비 +67.9% (월간 사상 최고치)• 상반기 누적 매출 2.4조 대만달러, +35.6%왜 이 숫자가 코스피 투자자에게 희망인가첫째, AI 수요는 멈추지 않았다. TSMC 매출 폭증의 원동력은 AI 반도체 주문이다. 빅테크 자본지출이 줄어든다는 우려와 달리, 파운드리 최강자의 실적이 이를 명확히 부정한..

역대급 실적인데 주가는 폭락? 삼성전자 셀온 패턴이 말해주는 반등 시그널

7월 7일,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 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84조 5,000억)를 5.8%나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성과급을 제외하면 100조 돌파다.그런데 주가는 어떻게 됐을까? 무려 -6.92% 폭락.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오르는 게 아니냐"고 묻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오늘 이 현상을 과거 데이터로 분석해본다. 셀온 현상이란 무엇인가셀온(Sell On News)은 "좋은 뉴스에 팔아라"는 투자 격언에서 온 말이다. 실적이 호조라는 뉴스가 발표되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다.이유는 단순하다. 실적 호조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 투자자들이 "실적이 좋을 것이다"라고 예상해서 미리 산 것이고, 실적 발표는 그 예상..

마이크론이 깐 판 — 삼전 100조·닉스 70조, 7월 실적 시즌이 결정한다

마이크론이 폭탄을 터뜨렸다.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한참 넘어선 것이다. 매출 414억 6000만 달러(컨센서스 359억 달러), 영업이익률 80.4%. HBM4 매출만 10억 달러 돌파.이 단일 데이터 포인트가 7월 내내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삼성전자 잠정 실적(7/7), 확정 실적(7/23), SK하이닉스 실적(7/29) — 3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열렸다.마이크론, 무슨 일이 있었나마이크론 실적의 핵심은 세 가지다.매출 414억 6000만 달러 — 가이던스 335억 달러를 23% 상회영업이익률 80.4% — 전 세계 제조·서비스 기업 중 최고 수준HBM4 매출 10억 달러 돌파 — HBM3E 대비 2배 빠른 램프업, 2027년까지 전량 예약 완료마이크론은 4분기 가이던..

삼성·SK·마이크론이 동시에 공장 짓는다 — 장비주만 남는다

AI 메모리 3사가 동시에 증설에 나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HBM과 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늘리기 위해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 있다. 눈여겨봐야 할 건 반도체 자체가 아니라 반도체를 만드는 기계다.왜 장비주인가• 메모리 3사가 동시에 투자하면 장비사 수주는 폭발한다• UBS: "장비 시장 슈퍼사이클 초기. 2028년 380조 원 규모"• 메모리 장비 매출 올해 50% 급증 전망• 장비사 8개 분기 수주 가시성 확보1티어: 압도적 수혜한미반도체• HBM 검사 장비 독점적 위치• 삼성·SK하이닉스 핵심 공급사• AI 메모리 품질 검수 수요 급증HPSP• 식각 장비 세계 1티어• TSV 공정 필수 장비• HBM 적층 공정 불가결원익IPS• 증착 장비 국내 1위• 메모리·파운드리 겸용• 삼성..

CPI 4.2% 3년 최고치 — SpaceX 상장 D-1, 외인 매도의 진짜 이유

어제 미국 5월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전년비 4.2%. 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코스피는 이미 전날 사상급 폭락을 겪었고, 삼성전자는 302,500원으로 마감하며 -6.06%를 기록했습니다.그런데 외인이 2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는 진짜 이유, 알고 보니 CPI보다 더 큰 게 있습니다. 바로 오늘 SpaceX IPO입니다.CPI 4.2% — 예상치 부합, 그러나 부담은 여전미국 5월 CPI 핵심 수치:• CPI 전년비: 4.2% (예상치 부합, 4월 3.8%에서 상승)• CPI 전월비: 0.5% (4월 0.6%에서 소폭 둔화)• 근원 CPI 전년비: 2.9% (예상치 부합)• 에너지 지수: 전년비 +17.9% 급등CPI가 예상치와 정확히 일치하면서 시장은 일단 안도했습니다. 나스닥 선물이 소폭 ..

CPI 발표가 결정한다 — 코스피 8,000 회복, 반등은 시작인가 끝인가

CPI 발표가 결정한다 — 코스피 8,000 회복, 반등은 시작인가 끝인가 어제(6월 9일) 코스피가 8,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전일 -8.36% 폭락 이후 하루 만에 +8% 급반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진짜 시험대에 오릅니다. 미국 5월 CPI가 한국시간 21시 30분에 발표됩니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나 6월 9일 코스피는 8,096으로 마감, 전일 대비 약 8% 급등했습니다. 코스닥도 967로 반등했습니다. 양 시장 상승 종목 수가 2,000개를 넘어서며 전일의 공포를 뒤집는 날이었습니다.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면: 기관이 코스피에서 2.9조 매수, 개인은 코스닥에서 5,400억 매도반도체 전면 강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대형주 중심 상승광통신 강세: 아..

검은 월요일 후유증 — 코스피 7,400대 붕괴, 반등의 조건은?

어제 장이 워낙 충격적이어서, 오늘 장이 어떻게 열릴지 정리해봤어요. 어제 무슨 일이 있었나6월 8일 월요일, 코스피는 사상급 폭락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장중 최대 -8.8% 급락, 7,484 마감 (-8.36%)• 코스닥: 900선 붕괴, 911 마감 (-6.73%)•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거래 일시 중단• 상승 종목 수: 양 시장 합쳐 약 100개원인은 명확합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폭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26% 급락했습니다. 5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172K)하면서 금리 인상 프리이싱이 확산됐고, 이것이 반도체와 빅테크 전체에 타격을 줬습니다. 젠슨 황 방한, 한 줄 위안거리장 중반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