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분석 3

부동산 PF 부담 덜고 실적도 살아난 롯데건설

부동산 PF 부담 덜고 실적도 살아난 롯데건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건설업 지수의 발목을 잡아온 가운데, 재무 부담을 실제로 덜어낸 사례 하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이 그룹 차원에서 조성했던 PF 펀드 '프로젝트 샬롯'의 선순위 차입금 약 1조 2,000억원을 상환했다는 보도가 지난주 언론사들을 통해 이어졌는데요. 우발채무 축소와 실적 개선이 함께 확인되면서 건설업 섹터의 재무 안정성 이슈를 짚어볼 계기가 마련됐습니다.상환 진행 흐름 정리롯데건설의 PF 부담 축소는 단번에 끝난 이야기가 아니라 단계적으로 이뤄진 과정입니다. 지난 7월에는 샬롯 펀드 내 금리 부담이 큰 단기 차입금 약 7,400억원을 조기 상환해 시급성 높은 부분을 먼저 정리했고, 이후 추가 상환을 거쳐 선순위 차입금..

필리조선소 지분 매각, 조선주 테마가 다시 움직인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둘러싼 지분 재편 소식이 발표되면서 조선과 방산 섹터의 관심이 다시 모이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9월 18일, 자신이 보유하던 필리조선소 지분 60%를 한화디펜스USA 쪽 합작법인에 넘기는 계약을 공시했습니다. 매각 대금은 2억 3,76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230억 원 규모입니다.이번 움직임의 배경부터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2024년 12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함께 1억 달러를 들여 이 조선소를 인수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미국 내 조선 인프라 부족이 화두가 되던 시기라, 한국 기업이 미국 조선소를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인수 이후 조선소의 외형은 빠르게 커졌습니다. 한화오션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필리조선소 자..

코스피 7000선, 하루 만에 무너진 이유

주말 아침, 지난 한 주간의 흐름을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요일(9일)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의 9000억원대 순매수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7050선으로 마감했고, 3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탈환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도 2.28% 상승하며 이차전지주에 반사이익 기대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런데 금요일(11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산 2300억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출회하자 7000선이 무너졌고, 코스피는 6909.91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23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수급 균형을 맞췄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원/달러 환율도 1345.9원으로 상승 마감하며 부담을 더했습니다.수급의 리듬 — 방향이 아니라 흔들림을 읽는 주간이번 주의 핵심은 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