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7

조선소 수주 급증, K-조선 지금 어디까지 왔나

수주잔고가 아니라 '공시 수치'로 봐야 합니다올해 조선업 뉴스를 보면 다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 유의미한 것은 감정적으로 보도하는 헤드라인이 아니라, 기업이 공정공시에 직접 올리는 수치입니다. 최근 공시를 숫자로 정리하면 흐름이 훨씬 선명해집니다.공시로 확인되는 1~9월 누계 수주HD현대중공업은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수주액이 184억 85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8.34%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사업부별로 보면 조선 부문 수주액이 141억 8400만 달러로 전년동기 62억 2400만 달러 대비 127.89% 증가했습니다. 해양·기계 등 나머지 부문을 정리하면 누계 수주액은 93억 2000만 달러 수준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조선 부문의 성장폭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

서울 상속인 8천 명, 절반이 50·60대였다

서울 상속인 8천 명, 절반이 50·60대였다상속이 조용히 시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통계가 그 흐름을 수치로 보여줬습니다.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집합건물 상속을 신청한 상속인은 7,9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 전체 상속인의 절반을 웃돌았고,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81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송파구 588명, 노원구 531명, 서초구 425명, 구로구 403명 순이었습니다.왜 지금 상속 이야기인가이 숫자가 단순한 통계를 넘어서는 이유는 시장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의 주인이 바뀌는 방식은 ..

엔비디아가 흔들리면 AI 시장이 흔들린다

엔비디아가 흔들리면 AI 시장이 흔들린다하나의 회사 실적발표에 세계 증시가 숨을 죽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nvda'라는 검색어가 실적 시즌마다 급상승 목록에 반복적으로 오르는 것도, 그 회사의 결과가 개별 기업의 성적표를 넘어 AI 산업 전체의 온도계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회사, 칩을 가공하는 회사, 전력을 공급하는 회사까지 한 분기의 숫자에 함께 매달려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왜 이렇게까지 중요해졌나엔비디아의 특이점은 규모 자체보다 '집중'에 있습니다. 2027년 매출의 대부분이 AI 인프라 투자 흐름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만큼, 회사의 성적표는 사실상 세계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표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하이퍼스케일러가 구매력을 쥐고 있어 방향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