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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실적이 증명한 것 — 한국이 반도체 장비 수요의 절반을 삼킨 이유와 우리 포트폴리오의 다음 수

ASML 1분기: 숫자보다 지역 비중이 말해주는 것ASML이 4월 1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88억 유로(약 13조 원), 순이익 28억 유로. 시장 예상치(매출 85억 유로, 순이익 25억 유로)를 깔끔하게 상회했다.하지만 진짜 뉴스는 매출 숫자가 아니다. 지역별 비중이다.한국 45%, 중국 19%. 직전 분기(4Q25)와 비교하면 한국은 크게 늘었고 중국은 절반으로 줄었다. EUV 시스템이 전체 시스템 매출의 66%를 차지했다는 점까지 더하면, 그림이 선명해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4 양산을 위해 EUV 장비를 대규모로 도입하면서, 한국이 사실상 글로벌 반도체 장비 수요의 중심이 되었다.ASML CEO 크리스토프 푸케는 "AI 관련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

[전략리포트] 나스닥 24,800 시대, 추격 매수인가 전략적 비중 확대인가

사상 최고치의 딜레마나스닥 24,836, S&P 500 7,165. 금요일 미국 시장이 또다시 역사를 썼습니다. 반도체 18일 연속 상승, 인텔의 닷컴 버블 이후 최고가 돌파, 엔비디아의 5조 달러 시가총액 회복. 시장은 역대급 랠리 중입니다.하지만 고점에서 사야 한다는 압박감은 누구나 느낍니다. "지금 사면 고점인가?" "기다리면 조정이 올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단순하지 않습니다.펀더멘털 vs 심리: 무엇이 다른가펀더멘털이 받쳐주는 상승이다이번 랠리는 무조건적인 낙관이 아닙니다. 인텔의 1Q 실적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37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5조 달러 시가총액은 매출 성장률이 뒷받침합니다.실적이 받쳐주는 상승장에서는 시장의 방향성이 바뀌지 않는 한, 단순..

[섹터분석] 엔비디아 다음은 누구인가 — AI 수혜가 GPU에서 전력으로 확산되고 있다

GPU에서 시작된 불은 이제 전원까지 타고 있다지난 금요일, 인텔과 AMD가 10% 이상 폭등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AI 수혜는 이미 GPU를 넘어 CPU, 네트워크, 전력 인프라, 냉각 시스템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델로이트의 2026년 반도체 아웃룩에 따르면, 2025년에 이루어진 AI 인프라 투자는 2026년에 가속화되며, 반도체 설계부터 전력 인프라까지 전 스택에서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이를 "3~4조 달러 AI 인프라 기회"라고 표현했습니다.AI 밸류체인의 5단계 확장 경로AI 수익 모델은 단계적으로 확산합니다. 각 단계마다 새로운 수혜주가 등장합니다.1단계: GPU (학습 인프라)엔비디아, SK하이닉스(HBM). 이미 시장이..

[인사이트] 인텔·AMD 10% 폭등, 'AI 추론의 시대'가 CPU를 깨웠다

1. 시장의 충격: "죽어가던 인텔이 다시 뛴다"지난 금요일 미국 시장은 반도체 광풍이었습니다. 특히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인텔(INTC)이 24% 폭등하며 닷컴 버블 시절 최고가마저 돌파했고, AMD도 12% 넘게 급등하며 300달러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나스닥은 24,836으로, S&P 500은 7,165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2. 왜 폭등했는가? (핵심 이유)단순한 실적 서프라이즈 그 이상입니다.AI 워크로드의 이동: 학습에서 추론으로 그동안 AI 랠리는 엔비디아의 GPU가 주도했습니다. 거대한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GPU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AI는 학습을 넘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는 추론(Inference) 단계로 진입했습니다.CPU 수요의 폭발적 증가 실제..

이슈 인사이트 2026.04.25

미국장 프리마켓: 나스닥 반등 vs 이란-호르무즈 불안, 인텔 실적 돌풍

나스닥 100 선물 +1.2%, S&P 500은 보합4월 24일 미국장 프리마켓에서 나스닥 100 선물이 1.2% 상승 중이다. 어제 나스닥이 -0.89% 급락했던 것과 대조적인 반등 흐름이다. 반면 S&P 500 선물은 +0.3%에 그쳐 보합 수준이다.인텔 실적 서프라이즈, 주가 급등나스닥 반등의 핵심은 인텔이다. 인텔이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급등했다. 반도체 기업의 호실적 시즌이 이어지면서, 어제 SK하이닉스에 이어 인텔까지 실적 깜짝 상승을 보여주었다.이란-이스라엘-레바논 휴전 연장, 호르무즈 긴장 지속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을 3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금값이 반락하는 등 긴장 완화 신호가 나왔다.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긴장은 여전하..

코스피 6,500 돌파 후 급반전, 6,400선 방어가 말해주는 것

110포인트 변동성의 하루4월 24일 코스피는 장중 6,516에서 6,403까지 110포인트가 넘는 널뛰기를 보여주었다. 오전 9시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6,500선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 경신이 기대되었지만, 불과 2시간 만에 6,400선 붕괴 우려까지 나왔다.그러나 마감 결과는 6,475.63, 전일 대비 사실상 보합. 하루 종일 외국인이 2조 원 가까운 매도를 쏟아부었지만, 개인과 기관이 합쳐 2조 원에 가까운 매수로 맞선 결과였다.외국인 2조 매도를 받아낸 개인과 기관오늘의 핵심은 수급 구도였다.- 외국인 순매도: -19,495억 원 (이틀 연속 2조 가까이 매도)- 개인 순매수: +11,785억 원- 기관 순매수: +8,092억 원외국인은 6,500 돌파를 계기로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 vs 외인 매도 폭탄, 코스피 6,400선 방어전

코스피, 사흘 연속 사상최고치 경신후 보합 마감4월 24일 코스피는 6,475.63으로 마감하며 전일 종가(6,475.81)와 사실상 동일한 보합을 기록했다. 장중 6,516까지 올랐다가 6,403까지 떨어지는 110포인트 변동성을 경험한 하루였다.SK하이닉스, 분기 매출 52조 돌파이번 핵심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었다. 매출 52.6조 원, 전년 대비 무려 198% 성장이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대 기록이자, AI 반도체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다.- 매출: 52.6조 원 (전년 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60% 성장- HBM4 엔비디아향 물량 확대 전망- 순현금 100조, 주주환원 확대 병행 전망코스피 6,500 돌파 후 차익실..

삼성 파운드리 메가 호재, 주식만 보시나요 — 진짜 돈이 움직이는 부동산 수혜지

삼성전자 주식만 사면 반쪽짜리 투자다머스크가 삼성 파운드리에 AI4.1 칩 생산을 맡겼다. 7조 원 규모 공급 계약에 이은 추가 수주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는 건 당연하다.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보자. 삼성이 반도체 공장을 짓고, 고용을 늘리고, 인프라를 확충하면 그 돈은 결국 어디로 흐를까?주식 시장을 넘어 부동산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돈의 흐름을 읽는 사람이 진짜 큰 수익을 낸다.반도체 클러스터가 부동산을 바꾸는 3단계 메커니즘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면 부동산은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변한다:1단계 — 공장 부지 확보와 인프라 투자삼성전자가 용인, 평택 등에 파운드리 라인을 증설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도로, 전력, 용수 인프라에 수조 원을 쏟아붓는다. 이때는 아직 아무도 관심 없다.2단계 — 고용..

머스크가 삼성을 선택한 진짜 이유 — 파운드리에서 '턴키'로 간 협력의 진화

단순한 '생산 위탁'이 아니다일론 머스크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자율주행 칩 'AI4.1' 생산을 맡긴 소식이 화제다. 하지만 이것을 "테슬라가 삼성에 칩 만들어 달라고 했다" 정도로 읽으면 핵심을 놓친다.이번 발표의 본질은 파운드리(위탁생산) 단계의 협력이 메모리까지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파트너십'으로 진화했다는 점이다.AI4.1이란 무엇인가 — 브릿지 전략의 핵심머스크가 언급한 AI4.1(또는 AI4+)은 기존 자율주행 칩 AI4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메모리: 기존 16GB에서 32GB로 두 배 확대 (차량당 총 64GB)- 연산 성능 + 메모리 대역폭: 약 10% 향상- 생산 시점: 2027년 중반 예상왜 새로운 칩을 만드는가? 테슬라는 이미 AI5 칩 최종 설계(테이프아웃)를 완료했다. AI5..

코스피 6,500 돌파 후 6,475 마감 — 셀온뉴스, 그리고 다음

장중 6,557, 마감 6,475 — 무슨 일이 있었나오전 9시, 코스피가 사상 최초 6,500을 돌파했다. 장중 최고 6,557.76까지 치고 올랐다.그런데 마감은 6,475.81. 장중 고점 대비 82포인트나 내려왔다.왜? SK하이닉스 실적이라는 '최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다 반영되어 있었다. 발표 나오자마자 물량이 쏟아진 것이다. 전형적인 셀온뉴스(Sell the News) 패턴이다.셀온뉴스가 나쁜 건 아니다호재에 매도가 쏟아진다고? 이상해 보이지만, 실은 건강한 시장의 증거다.- 이미 6,400 — 6,500까지 끌어올린 힘이 하이닉스 실적 기대감이었다- 기대치가 현실로 확인되면, 더 이상 기대할 게 없으니 수익을 챙기는 것은 당연한 동작- 중요한 건: 6,475에 마감했다는 것. 어제 종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