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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00선, 하루 만에 무너진 이유

주말 아침, 지난 한 주간의 흐름을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요일(9일)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의 9000억원대 순매수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7050선으로 마감했고, 3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탈환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도 2.28% 상승하며 이차전지주에 반사이익 기대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런데 금요일(11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산 2300억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출회하자 7000선이 무너졌고, 코스피는 6909.91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23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수급 균형을 맞췄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원/달러 환율도 1345.9원으로 상승 마감하며 부담을 더했습니다.수급의 리듬 — 방향이 아니라 흔들림을 읽는 주간이번 주의 핵심은 지수 ..

도지코인 ETF 청산, 밈코인 시장의 신호인가

미국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동이 있었습니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자사 도지코인 현물 ETF인 BWOW의 청산과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입니다. 현지시간 9월 10일 발표에 따르면 마지막 거래일은 10월 14일로 예정되어 있고, 운용사는 해당 펀드를 단계적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입니다.청산의 배경 — 돈이 안 모였습니다BWOW는 출시된 지 10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신생 펀드였습니다. 그러나 운용 자산 규모가 약 72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고, 누적으로는 자금이 순유출된 상태였습니다. 밈코인 현물 ETF라는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의 개척자였음에도, 투자자의 관심을 운용 규모로 전환하는 데 실패한 셈입니다. 상장비와 운용 인프라를 유지할 이유가 사라지자 운용사는 조용히 손을 뗀 것으로 읽힙니..

에코프로 주가 반등, 최대주주 담보 물량이 변수다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이틀 연속 상승 마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9일 장중 6%대 상승으로 11만1300원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다만 이번 반등을 단순한 재료가 아닌 구조적 조건으로 읽어야 하는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반등의 배경 — 특정 재료라기보다 업종 수급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추진 중인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과 밸류체인 확대를 중장기 변수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쓰는 차세대 기술로, 국내외 배터리 업체들이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이날 주가 상승을 특정 재료와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차전지주 전반의 수급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