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분석 & 전략

마이클 버리, 메모리주 공매도 확대 경고

Lab Director 2026. 9. 24. 09:34

마이클 버리, 메모리주 공매도 확대 경고

AI 반도체 상승장 한가운데에서 뜨거운 감초 같은 목소리가 다시 화제입니다. 다큐멘터리 '빅쇼트'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메모리 칩 기업들의 주가가 터무니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 경기 순환이 바뀌면 격렬한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 9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의미 있는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을 추가했다는 보도가 외신들을 통해 전해지면서, 메모리업계를 둘러싼 낙관과 경계의 각도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버리가 문제 삼은 지점

버리의 논리는 크게 세 갈래로 정리됩니다. 첫째, HBM(고대역폭 메모리)으로 생산 능력이 대거 전환되면서 일반 DRAM 공급이 줄었고, 이로 인한 부족 현상이 가격과 수익성을 부풀렸다는 점입니다. 둘째, 제조업체들이 일반 DRAM 생산을 다시 늘리면 수급 균형이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셋째, 완제품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가 늘어나는 흐름과 중국발 공급 확대를 근거로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지난 7월 초 마이크론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처음 공개한 이래 지속적으로 이 견해를 이어왔습니다.

반대편 데이터: HBM4 모멘텀

한편 실물 시장의 흐름은 여전히 강세입니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용으로 설계된 HBM4 36GB 12단 적층 제품의 고용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고, 대역폭은 2.8TB/s 이상으로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이상, 전력 효율은 20% 이상 개선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올해 초 기준 HBM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약 21%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HBM4 관련 매출은 이미 10억 달러를 넘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기에 2027년 말까지 HBM 물량이 사실상 예약을 마쳤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이런 데이터를 놓고 보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이 꺾이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오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시장이 주목하는 쟁점

결국 관전 포인트는 '공급이 언제, 얼마나 늘어나는가'입니다. HBM은 장기 계약 기반으로 물량이 미리 예약되는 구조라 단기 수급이 안정적이라는 것이 낙관론의 근거이고, 일반 DRAM 생산 복귀와 재고 축적이 겹치면 사이클 고점 논의가 힘을 받는다는 것이 경계론의 근거입니다. 두 주장은 서로 모순이라기보다 시점 차이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지금의 강한 실적과 이후의 수급 반전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둘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투자자 점검 포인트

첫째, 메모리업체 실적 발표에서 HBM과 일반 DRAM의 비중 변화를 구분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완제품 업체들의 재고 수준과 중국발 공급 동향은 수급 반전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유명 투자자의 발언은 시장 심리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주지만 그 자체가 방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공매도 포지션은 언제든 청산될 수 있고, 과거에도 조기 경계가 빗나간 사례가 여럿 있었습니다.

메모리 산업은 지금 '구조적 성장'과 '순환적 과열' 사이 어딘가에 있다는 평가가 공존하는 구간입니다. 강세의 논리와 경고의 논리를 나란히 놓고, 자신의 투자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지금 시점의 현명한 자세로 보입니다.

본 글은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국내외 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 정리는 stock-insight.app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stock-insight.app

 

주식 AI 분석 | 매수·매도 신호 무료 확인

인기 종목 AI 주가 예측 · 매수·매도 신호 · 통계 분석 리포트 무료 제공

www.stock-insight.app

#마이클버리 #마이크론 #HBM4 #메모리주 #반도체시황